
국토교통부는 12월 18일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대상지 48곳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강원 횡성군을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선정했다. 혁신지구는 쇠퇴한 원도심이나 유휴부지를 산업·주거·상업·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조성하는 국가 핵심 도시재생 사업이다.
횡성군은 군부대 이전으로 발생한 대규모 유휴지를 활용해, 인근에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히 이모빌리티 특화단지와 연계한 산업지원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과 연구, 창업 기능이 결합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주거와 생활 SOC를 함께 확충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정으로 횡성군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대규모 재정 투입을 바탕으로 도시 구조 전반에 변화를 맞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전체에 총 2조 1,161억 원을 투입해 전국 쇠퇴지역 458만㎡를 재생하고, 약 8,61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상당한 파급 효과가 횡성군에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혁신지구는 단순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성장 거점 조성이 핵심이다. 횡성군의 경우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원도심 일대에 새로운 일자리와 인구 유입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 창업과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에서 사업의 타당성, 경제적 파급 효과, 지역 여건과의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횡성군은 대전 대덕구와 함께 혁신지구로 이름을 올리며 비수도권 소도시 중심의 균형발전 정책에서도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은 방치됐던 공간을 지역 활력 거점으로 되살리는 정책”이라며 “이번 선정이 횡성군 원도심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지구 선정으로 횡성군이 미래 산업과 주거,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